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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애니 뉴스

패티 젠킨스, '원더우먼'의 결말을 바꾼 스튜디오에 "화가난다"

by 웨이크87 2020. 12. 31.

원더우먼 1984의 극장 및 HBO 맥스 개봉은 감독 패티 젠킨스를 다시 DC 확장 유니버스 팬들의 주목을 받게 만들었는데요. 저번주에 개봉된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라던지, HBO 맥스라던지 순조로운 출발을 해서 스튜디오가 바로 젠킨스를 '원더우먼3'의 감독으로 고용하며 트릴로지의 마무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젠킨스는 스튜디오가 2017 '원더우먼'의 결말을 바꾼것이 가슴아프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최근 레딧을 통해 마크 마론과 새로운 인터뷰에서 영화의 클라이맥스 전투에 대한 원래 결말을 밝혔습니다.

"스튜디오가 강요한 것은 딱 한가지 뿐이었는데, 바꾸면 안됐어요. 이 영화의 요점은 그 적에 도달했고, 그는 그곳에 서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스튜디오는 가만히 냅뒀지만, 그들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아레스'가 나타나길 원해서 저는 '이런, 그럴 시간 없어요.'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바꾸길 원했습니다. 때때로 그 결정이 저를 화나게 해요. 종종 리뷰를 봤을때 만장일치로 비난하는 부분은 클라이맥스였기 때문이죠."

원래 결말은 데이비스 슐리스의 아레스가 전쟁의 신으로 변신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스튜디오의 요구로 결국 아레스로 변신해 다이애나와 최종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속편인 원더우먼 1984에서는 젠킨스가 원하는 결말대로 나왔지만 이 영화 자체가 호불호가 갈려서 잘된건지 안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출처 : The 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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