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애니 뉴스

패티 젠킨스, '원더우먼' 촬영 당시 워너 브라더스에게 불신을 느낀 이유에 대해 설명

by 웨이크87 2021. 1. 6.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몇 년 동안 DC 확장 유니버스의 작품을 제작하면서 큰 논란을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조스 웨던의 2017년 저스티스 리그 촬영 당시 많은 학대를 당했다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는 '원더우먼' 영화 촬영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요.

최근 더 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원더우먼 감독 '패티 젠킨스'는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서 소란스러운 경험을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자신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워너의 중역들은 자신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마도 저를 그냥 껍데기로만 고용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들은 제가 여자로서 촬영장에서 돌아다니기를 원하고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하길 원했어요. 그렇다면 제 생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심지어 제가 쓴 대본을 읽고 싶지도 않았어요. 행동 방식과 다른 관점에 대한 불신이 제게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원더우먼'에 처음 합류했을 때조차도, 그들은 '그래, 좋아요.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하죠'라는 식이었어요. 저는 '여자들은 그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아요. 다이애나가 가혹하고 터프하며 사람들의 머리를 자르는 그런 여자는 아니에요. 제가 원더우먼의 팬이기 때문에 잘 알아요.' 그리고 제 관점에서는 떨리는 초조함을 느낄 수 있었죠." 

당시 스튜디오는 아무래도,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하나같이 실패했기 때문에, 원더우먼도 실패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예상과 다르게 원더우먼은 큰 성공을 거뒀고 속편인 원더우먼 1984까지 제작이 되었지만 젠키스가 전에 스튜디오가 1984 촬영 당시에도 불신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어떻게 젠킨스가 원더우먼 3까지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했는지 의문이긴 하네요. 그저, 트릴로지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불명입니다.

 

출처 : The Direct

댓글